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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멸 위기 마을 살기 좋은 곳 TOP5 (실제 방문 기준)

info-mi 2025. 4. 28. 12:06

 

📌 1. 지역 소멸 위기, 그래도 살기 좋은 곳을 찾다

"소멸 위기 마을"이라는 말은 들으면 왠지 쓸쓸하고 부정적인 이미지가 떠오른다.
하지만 실제로 발로 다녀보니,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 소도시들 중에는 오히려 조용하고 살기 좋은 곳들이 꽤 있었다.
인구는 줄어들고 있지만, 그만큼 자연은 깨끗하게 보존되어 있고, 인간적인 삶이 가능한 공간이 곳곳에 숨어 있었다.
나는 실제로 몇 달 동안 시간을 쪼개어 전국 여러 소멸 위기 지역을 탐방했다.
그리고 그중에서 한 달 살기나 장기 체류에 정말 추천할 만한 살기 좋은 소멸 위기 마을 TOP5를 직접 정리해봤다.

이 리스트는 단순히 인구나 부동산 가격만 보고 고른 게 아니다.
생활 편의성, 커뮤니티 존재 여부, 자연환경, 치안, 인터넷 인프라까지 직접 체험하고 평가한 기준이다.
'사라질 도시'가 아니라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곳'으로 다시 바라볼 수 있는 장소들이기도 하다.

 

✅ 소멸 위기 마을 살기 좋은 곳 TOP5 (실제 방문 기준)


📌 2. 살기 좋은 소멸 위기 마을 TOP5 - 직접 가본 이야기

1위.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 폐광지역이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실제로 가보니 의외로 조용하고 깨끗했다.
  • 자연 속에서 슬로우 라이프를 즐기기에 최적.
  • 집값은 서울의 1/10 수준. 인터넷 설치 가능, 1인 카페와 게스트하우스도 점점 늘고 있다.

2위. 경북 영양군 영양읍

  • 인구는 적지만 치안이 매우 좋고, 주민들이 외지인에게 굉장히 친절하다.
  • 전통 시장과 작은 도서관, 무료 문화센터 운영으로 기본 생활 가능.
  • 밤하늘이 유명한 지역답게, 별 보기에도 최적화되어 있다.

3위. 전남 고흥군 고흥읍

  • 바닷가 인접, 신선한 해산물, 비교적 온화한 기후.
  • 귀촌 지원 정책이 활발해 주택 수리비, 이주비 지원 프로그램 활용 가능.
  • 전남권 다른 소멸 위기 지역과 비교해도 생활 인프라가 제법 갖춰져 있다.

4위. 경남 하동군 하동읍

  • 섬진강 뷰를 보면서 살 수 있는 드문 마을.
  • 특산물(하동녹차) 덕분에 지역 경제가 아주 조금씩 활기를 띠고 있다.
  • 오히려 은퇴자, 예술가 커뮤니티가 형성돼 있어 외로움을 덜 수 있었다.

5위. 충북 단양군 단양읍

  • 관광지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장기 체류해보면 생활비가 매우 낮다.
  • 교통편도 나쁘지 않고, 인터넷 속도도 준수.
  • 관광지 주변은 복잡하지만 읍내 쪽은 오히려 조용하고 살기 좋았다.

📌 3. 소멸 위기 마을에 살아본 진짜 느낌

소멸 위기 마을에 살아본다는 것은 단순한 여행과는 완전히 다르다.
이곳에서는 번잡함이 없고, 시간은 느리게 흐른다.
하지만 대신 스스로 계획하고 움직여야 할 부분이 많다.
마트가 멀고, 병원은 차로 30분 이상 걸리는 곳도 있었다.
그래서 나는 준비물과 응급상황 대처법을 항상 체크해놓았다.

가장 큰 차이는 사람들과의 관계였다.
도시에선 보기 힘든 깊은 인사를 주고받고, 자연스럽게 이름을 기억해주는 이웃들이 있었다.
처음에는 이 친밀함이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것이야말로 진짜 '살아간다'는 느낌을 주었다.
특히 정선 고한읍에서는 주민 모임에 초대받아, 처음 본 사람들과 따뜻한 밥 한 끼를 나누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런 경험은 도시 생활에서는 쉽게 얻을 수 없는 귀중한 순간이었다.


📌 4. 소멸 위기 마을, 선택할 때 주의해야 할 것들

물론 아무 소멸 위기 마을이나 무작정 선택해서 살기에는 리스크도 분명히 존재한다.
먼저 교통 인프라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버스가 하루에 2~3번 오는 곳도 많아, 차량이 없다면 생활이 불가능할 수 있다.

또한 의료시설 접근성도 체크해야 한다.
특히 고령자 비율이 높은 지역은 작은 진료소 외엔 병원이 먼 경우가 많다.
만약 건강이 취약하거나 가족이 함께 이주한다면, 의료 인프라를 최우선 고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인터넷 인프라도 중요하다.
요즘은 디지털 노마드처럼 원격 근무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와이파이 속도나 통신망 품질은 반드시 실제 사용 후기를 확인하고 가야 한다.

소멸 위기 마을은 ‘낙후된 곳’이 아니다.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품은 공간이다.
조금만 더 계획적으로 준비한다면, 조용하고 풍요로운 제2의 삶을 시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