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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몰라도 만든 앱, 노코드 도전기

info-mi 2025. 4. 29. 12:27

 1. 노코드 앱 개발, 프로그래밍 몰라도 가능한가?

나는 원래 IT랑은 전혀 관련 없는 일을 하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코딩? HTML이나 CSS도 제대로 본 적 없던 내가 어느 날 '앱을 만들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단순했다.
내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하고 싶었지만, 개발자를 고용할 여력은 없었다.
그래서 찾게 된 게 바로 노코드 앱 개발이었다.
프로그래밍 몰라도 앱을 만들 수 있다는 문구가 나를 자극했다.

노코드 플랫폼은 개발지식이 없는 사람도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앱을 만들 수 있게 도와준다.
처음엔 반신반의했다. 정말 코딩을 한 줄도 몰라도 가능할까?
그래서 나는 가장 접근성이 좋다고 평가받는 '글라이드(Glide)'와 '버블(Bubble)'이라는 플랫폼을 선택해 실전에 들어갔다.
'개발은 전문가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나는 작정하고 노코드 도전기를 시작했다.

 


2. 노코드 툴 선택과 첫 앱 만들기의 현실

노코드 앱 만들기에서 가장 중요한 첫걸음은 플랫폼 선택이다.
내가 직접 써본 결과, 글라이드는 구글 스프레드시트와 연동해서 앱을 만들 수 있어 초보자에게 딱 맞았다.
반면, 버블은 훨씬 자유도가 높았지만, 학습 난이도도 조금 더 있었다.
프로그래밍 몰라도 앱 만들기에 처음 도전하는 입장에서는 글라이드로 가볍게 시작하는 게 정답이었다.

처음 만든 앱은 '내가 좋아하는 책 추천 앱'이었다.
스프레드시트에 책 제목, 작가, 요약을 입력하고, 글라이드로 연결했더니 앱 형태가 바로 나왔다.
버튼을 누르면 책 정보가 보이고, 필터링도 가능했다.
이 과정을 통해 '앱'이라는 거창한 결과물이 단지 코딩의 산물이 아니라, 아이디어와 구조만으로도 만들어질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물론 쉽기만 한 건 아니었다. 디자인 커스터마이징, 로딩 속도 최적화 같은 문제는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특히 버블로 넘어가면서는 더 복잡한 로직을 이해해야 했고, 때로는 튜토리얼을 반복해서 봐야 했다.
하지만 그 모든 과정을 통해 나는 확실히 느꼈다.
노코드 앱 개발은 프로그래밍 몰라도 누구나 시작할 수 있지만, 꾸준한 시도와 수정은 필수라는 사실을.


3. 노코드 앱 만들기의 어려움과 극복 방법

노코드 도전기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막혔을 때'였다.
코딩을 아는 사람이라면 에러 코드를 보면 대충 짐작이라도 하지만, 나는 완전히 무지한 상태였다.
버블에서 복잡한 워크플로(Workflow)를 설정할 때, 논리 오류가 생기면서 앱이 멈추는 일이 빈번했다.
처음엔 그저 좌절했지만, 이후에는 유튜브 강의, 공식 포럼, 해외 사례를 찾아보며 하나하나 해결해나갔다.

특히 나처럼 프로그래밍 몰라도 노코드 앱 만들기를 시도하는 사람은 "질문하는 법"을 빨리 익혀야 한다.
모르는 걸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류를 캡처해서 질문하고, 튜토리얼을 반복해서 보는 것.
이 작은 습관 덕분에 나는 첫 번째 앱을 어느 정도 완성할 수 있었다.
또 하나 중요한 건, 처음부터 완벽한 앱을 목표로 하지 않는 것이다.
기본 기능만 돌아가게 만든 뒤, 하나하나 추가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훨씬 덜 지친다.

노코드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시행착오를 허용한다는 점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수정하고, 또 수정하는 과정에서 결국 '내 것'이 만들어진다.


4. 프로그래밍 몰라도 앱 만든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

처음에는 단순히 호기심에서 시작한 노코드 도전기였지만, 결과적으로 나에게는 인생을 바꾼 경험이 됐다.
프로그래밍 몰라도 앱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은 다른 영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단순히 앱 하나를 완성했다는 성취감뿐만 아니라,
'배우지 않아도 도전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 것이다.

완성된 나만의 책 추천 앱은 친구들에게 공유했고, 몇몇은 실제로 즐겨 사용했다.
이제는 두 번째 프로젝트로 '스터디 매칭 앱'을 만들 계획이다.
처음보다는 훨씬 빠르고 수월하게 기획하고 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노코드 플랫폼을 이용해 소규모 서비스를 만들어, 소득원으로 확장하는 것도 목표다.

결론적으로, 프로그래밍을 몰라도, 개발자가 아니어도, 앱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노코드 앱 개발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미래의 디지털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망설이고 있다면, 나처럼 일단 첫 앱부터 만들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생각보다, 해볼 만하다.